[프로야구] 144경기 강행…구단은 환영, 현장에선 한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144경기 정상 진행을 놓고 구단과 현장이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매출 감소를 우려하는 구단은 한 경기라도 더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, 현장에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입을 모읍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해 프로야구는 코로나19 때문에 원래 일정보다 38일 늦은 다음 달 5일 어린이날에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정규시즌 단축이 불가피해 보였지만, 도쿄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여유 일정이 생기자, KBO는 원래대로 팀당 144경기를 강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무관중 개막으로 매출에 큰 타격을 받게 된 구단들은 한 경기라도 더 해야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구단의 주요 수입원인 광고와 중계권 매출은 경기 수에 비례하는데, 한 경기가 줄어들 때마다 대략 1억원 이상이 감소할 것으로 구단들은 추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현장의 감독들은 144경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수준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으며, 류중일 LG 감독은 144경기 강행을 이해한다면서도 선수들에게는 힘든 상황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 "올해는 (144경기) 가겠죠. 그런데 앞으로 그런 부분은 좀 (재고하는 게)… 국제대회 있고 뭐 이러면 스케줄이 굉장히 힘들더라고요."<br /><br />KBO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144경기 모두를 편성했지만, 확진 선수가 나오는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생기면 경기 축소도 고려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